정치경제학- 자본주의의 일반적 원리- 상품과 화폐(1)
상품: 교환을 위해 생산되는 노동생산물
상품의 두가지 특성
사용가치: 인간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의 유용한 특성, 상품이 되기위해선 직접생산자의 욕구가 아닌 다른 사회 구성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사회적 사용가치를 체현하고 있어야함
교환가치: 다양한 사용가치가 상호간에 교환되는 양적 비율
어떻게 비교 불가능한 다른 욕구들을 충족시켜주는 다른 종류의 상품들이 서로 동등화되고 비교될 수 있을까?
부르주아 경제학자들은 어떠한 안정적인 무게중심도 없다고 말하며 이것을 오로지 수요-공급곡선만을 이용하여 설명하려 하지만, 만약 펜과 자동차의 수요와 공급량이 일치할때, 펜과 자동차가 동등한 가격을 가지는가? 아니다.
교환가치가 성립되는 이유는 모든 상품들의 공통된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상품 가치
모든 상품은 노동생산물이며 모든 상품을 비교가능하게 만드는것은 모든 상품에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체현되어있는 노동이다. 따라서, 상품이 다른 상품과 교환되는 비율을 기초짓는 상품의 가치는 상품에 내제되어있는 노동시간에 따라 결정된다.(그러므로 노동만이 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 가치는 교환가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지만, 그것과 동일하지는 않다. 가치는 상품의 상호교환 속에서만 간접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교환가치는 가치의 외적 현상형태이다.
사회적 표준생산조건
개별 생산자가 행하는 노동을 개별노동이라고 부른다. 개별상품의 가치는 개별 생산자가 생산에 투입한 개별노동시간에 의해 결정되지만, 교환가치의 크기는 개별노동시간의 크기가 아닌 사회적 필요노동량에 의해 결정된다. 사회적 필요노동량은 사회적 표준생산조건으로 결정된다. 사회적 표준생산조건은 그때그때 상품의 대부분이 생산되는 조건이다.
노동생산성과 가치의 크기
노동생산성과 개별상품의 가치의 크기는 반비례한다.
상품에 체현된 노동의 이중성
구체적 노동: 사용가치를 생산하는 노동으로, 음식에는 요리사의 노동이, 낫에는 대장장이의 노동이 체현되있는것 처럼, 서로 다른 형태를 지닌다.
추상적 노동: 각각의 노동의 구체적인 형태가 다름에도, 모든 노동은 인간의 근육,신경,정신력 등을 지출한다는 생리학적 공통성이 있으며, 이러한 공통성에 근거하여, 이러한 동등한 인간노동 즉, 추상적 인간노동이 상품의 가치를 형성한다. 다양한 노동의 공통성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이러한 공통성은 상품생산이 일어나는 곳에서만 경제학적으로 가치를 생산하는 추상적 노동이 된다.
상품경제와 사적 소유의 기초위에서, 개별생산자의 구체적 노동은 직접적으로 사적 노동으로 나타나지만, 개별 상품생산자는 사회적 분업체제를 매개로 상호 결합된다. 각 개별생산자는 타인의 필요를 위해 물건을 만들며 타인의 생산물 없인 생존 할 수 없다. 따라서 사회적 분업을 고려할 때, 상품생산자의 노동은 사적 성격과 사회적 성격을 모두 포함하고 이 둘 사이에는 깊은 모순이 존재하며, 그것이 단순상품유통의 기본모순이다.
단순노동과 복잡노동
어떤 구체적 노동은 많은 훈련과 교육을 받아야하지만(복잡노동), 그렇지 않은 구체적 노동도 있다(단순노동). 상품생산의 관계 하에서 복잡노동의 양은 단순노동의 양으로 환원되며, 복잡노동의 적은 양이 단순노동의 많은 양과 같아진다.